2021. 7. 18. 13:45ㆍStudy/PMB Assignment
과제 : 오픈 API 로 기능 1가지 기획하기 (형식 및 분량은 자유)
- 인터넷에서 오픈 API로 공개되어 있는 서비스를 탐색해 봅니다.
- 주요 국내 대기업 - 네이버, 카카오 등
- 주요 해외 대기업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 공공 기관 - 공공 데이터 포털 등
- 아래 링크는 단순 예시이며, 오픈되어 있는 어떤 API를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 해당 API를 사용해 하나의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을 기획해 봅니다.
- ‼️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 : 문제 정의, 솔루션 정의, API 활용 방안, 비즈니스모델, 기대 효과
- 활용하는 API의 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Intro
Product Manager 공부를 하면서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은 개발과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과 비즈니스에 대한 부분까지 백그라운드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실 다 어렵지만...? ㅎㅎ) 그 중에서도 개발파트에 대한 지식은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는데, 개발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필요한 소양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API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Open API 소스를 활용해서 작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기획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사전조사 없이 뇌피셜로 진행되는 기획이지만, 제품기획의 기본적인 요소인 '문제정의, 솔루션 정의, API 활용방안, 비즈니스 모델, 기대효과' 까지 고민하여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한다.
API란 뭘까?
API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사실 이렇게 풀어써도 어렵긴 매한가지다. 어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 하는 인터페이스? 어플리케이션 하면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앱(App)이나 서비스를 뜻하는 것일테고, 프로그래밍은 어떠한 프로그램을 작동하게 하는 과정인 것이고, 인터페이스는 어떠한 기능이 작동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것을 한데 묶어놔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쉽게 말하면 API란 '우리가 어떠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인터페이스)'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이언트 기기와 서버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한 도구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다.
그럼 Open API는 뭔데?
오픈 API는 웹을 통해 공개된 API로, 이를 이용하여 개발자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등 다양한 컨텐츠를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즉,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보자. 네이버나 카카오, 구글이 아닌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은 어떻게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걸까? 그 모든 서비스들이 우주에 인공위성을 띄우고 각각 지도앱을 만들고, 어플리케이션 안에 지도를 집어넣은 걸까? 물론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구글에서 "우리 지도 서비스(API)를 가져다가 써도 됩니다." 라고 허용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외부의 다른 기업이나 개인들에게도 자사가 가지고 있는 내부 정보와 시스템을 '일부'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준 것이 Open API다.
지도 뿐만 아니라 우체국의 우편번호 API, 은행 정보 API 등이 있다.
오픈 API의 장점은 구현하는 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능을 직접 구현하지 않아도, 기업들이 제공해 주고 있는 유용한 오픈 API를 통해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러. 나. 오픈 API 말 그대로 오픈해준 API이기 때문에 무료여여 하는데, 사실 API를 서비스하는 많은 회사들은 서비스 사용자에게 키를 발급하여 해당 키에 따라 할당량을 제한하거나, 할당량을 넘어서 사용하는 경우에만 과금을 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따라서 오픈 API를 사용하더라도 무료인지 유료인지, 지원해주는 범위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Open API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의 자료를 살펴보자
* 카카오
* 네이버
* 구글 (Google)
* 페이스북 (Facebook)
* 마이크로 소프트 (MS)
* 트위터
* 한국 공공 데이터 포털
* 미국 공공 데이터 포털
서비스를 기획해보자! : 캠핑 좋아하는 사람~?
최근 몇년 전부터 캠핑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주변에만해도 국내 백패킹을 즐기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고, 차를 끌고 가는 오토캠핑(차박), 세팅된 장소를 찾아가는 글램핑까지 성장해 가는 경제 수준만큼이나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여유로움에 대한 욕구는 늘어나는 것 같다.
캠핑인구는 2010년도에 들어서부터 무척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010년대의 캠핑인구가 20배 늘어났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캠핑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우측 이미지에서 확인이 가능한 것처럼 2020년에 들어서는 차박 언급량이 전년도 대비 3~4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계획없이 떠나는 캠핑을 무척 좋아하는데, 호주에서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차에서 먹고자고 했던 로드트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래서 이번에 기획해 볼 것은 '전국의 캠핑장 정보 서비스' 이다.
캠핑장 정보서비스
Pain Point(가설) : 늘어나는 캠핑 고객들은 가고자 하는 지역 근처의 캠핑장 정보를 알고 싶어할 것이다.
Solution(해결책) : 전국의 캠핑장 정보를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하면 고객들은 이욯 할 것이다.
왼쪽 이미지처럼 앱의 홈에 들어왔을 때 나의 현재위치와 더불어 주변의 캠프사이트, 관광포인트, 공공화장실 등의 기본 정보를 노출시켜준다. 이후 원하는 캠핑장을 클릭하게 되면 중앙 이미지와 같이 캠핑장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기해주며, 가장 우측 이미지와 같은 형태로 내가 가고자 하는 캠핑장에 어떠한 시설이 있고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지 등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기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API는 지도 API이며, 구글 지도(Google Map) API를 활용하여 기능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 확장 : 캠핑장 예약 서비스
위의 기능만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기가 쉽지 않다. 하여 메인이 되는 해당 기능은 유저들을 모으는 기본적인 서비스로 두고,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하다. 유저들의 유입이 증가하게 되었을 때 앱 서비스를 통해 캠핑장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캠핑장과 유저 사이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이용료 및 결제 중개 수수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 비즈니스 모델 : 캠핑 브랜드 광고 수주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트래픽이 증가하게 될 경우 캠핑산업에 있는 브랜드와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다. 캠핑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한 광고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단계에서의 개발은 결제 API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결제가 진행되는 순서나 루틴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는 자체개발하게 되겠지만, 결제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국내 양대산맥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기대효과 :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 서비스를 런칭하고 제공하게 될 때 캠핑산업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캠핑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언젠가 사이드 프로젝트로 실제로 개발 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이렇게 오늘은 API의 개념과 함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뇌피셜을 기반하여 간단하게 기획해 보았다. 간단하게라도 기획을 진행해 보니 다시금 로드트립을 떠나던 때의 호주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아 정말 좋았는데) 실제 기획과 개발에 이르는 단계는 더더욱 구체적이고 설득이 가능한 자료들을 기반하여 제작해야 겠지만, 짧게라도 시간을 들여 문제정의부터 비즈니스 모델까지의 과정을 기획해 보니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간단하게라도 one paper 기획서를 작성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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